‘경우의 수’ 최찬호, 이별 앞에 무너진 모습, 안타까움 증폭

입력 2020-11-15 15:36   수정 2020-11-15 15:39

경우의 수 최찬호(사진=방송화면 캡처)

지난 14일(토) 방영된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 속 이별 후 무너진 신현재(최찬호 분)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지난 13회에서 결국 이별을 맞이한 현재X영희 커플,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은 커플이기에 이들의 이별은 충격일 수밖에 없었다.

진짜 이별을 결심한 듯 단호한 영희와 붙잡아도 소용없단 걸 깨달은 현재의 모습은 아름다운 아쿠아리움 배경과 대조되며 더욱 애잔함을 자아냈다 . 또한 데이트를 앞두고 프러포즈를 준비했던 현재의 이야기가 밝혀져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이 증폭됐다. 이별을 받아들일 수 없던 현재는 영희가 남긴 선물과 ‘내가 돌아갈 생각도 못 하게 아주 좋은 사람을 만나’라는 편지를 발견하곤 이내 무너지고 만다.

이별을 말할 수밖에 없던 영희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영희 없는 자신을 상상할 수도 없었기에 현재의 괴로움은 더욱 깊어져만 갔다 . 점점 더 수척해져만 가는 모습으로 영희의 집 앞을 찾아가 바라만 보거나, 단골 맛집에서 영희와 함께했던 순간을 추억하는 등 이별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무한 공감되는 에피소드들로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

이별 후 자신의 집에 짐을 정리하러 찾아온 영희를 다시 붙잡아보지만 변함없는 영희의 태도에 더욱 상처받은 현재 . 10년째 견고한 사랑을 이어오던 현재X영희 커플의 이별로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커져만 가운데, 둘의 미래가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알콩달콩한 사랑꾼부터 이별 후유증을 절절하게 겪는 등 입체적인 캐릭터 현재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있는 최찬호 , 더욱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최찬호는 JTBC ‘괴물’에 연이어 캐스팅되며 2021년에도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는 최종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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